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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는 기다릴 것"…친박, 주말 물밑 신경전 치열

입력 2015-07-04 20:29

친박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수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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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무성 대표가 나서서 수습해야"

[앵커]

이른바 유승민 사태로 빚어진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본회의를 마친뒤 사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본회의가 이제 이틀 남았는데요. 주말동안에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중진 의원은 주말에도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할 이유를 못찾겠다고 하는데 그런 마음이면 대통령에게 사과는 왜 했냐는 주장입니다.

주말에도 친박계의 물밑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드러내놓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6일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입니다.

6일은 문제의 발단이 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 부쳐집니다.

하지만 여당 당론은 사실상 폐기키로 했기 때문에 친박계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최근 화살을 김무성 대표로 돌리고 있습니다.

팔짱만 끼고 있을 게 아니라 당의 위기를 대표가 나서서 수습해야 되지 않겠냐는 겁니다.

비박계 의원들에게도 김무성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며 설득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4일)도 지역구가 있는 대구를 찾았습니다.

친박계가 이틀 남았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본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굳게 다문 입술을 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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