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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IS 모집책 검거…"뉴욕 테러 재연하라" 지령도

입력 2014-09-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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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주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 대원을 모집하고 자금까지 지원해 온 미국인이 검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IS가 미국 내 추종자들에게 뉴욕 도심 테러를 일으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서른살의 머피드 엘프기.

예멘 출신인 그는 지난해부터 미국인 IS 대원을 모집해 시리아로 보내려 했습니다.

또 예멘의 IS 조직에 지원 자금을 보냈고, 트위터에 IS를 찬양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권총 2정을 구입해 테러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살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심어놓은 정보원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문제는 미국 내에서 암약하고 있는 IS 추종자들이 엘프기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18일) 미 의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도 미국 내 테러가 심각한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제임스 코미/미 연방수사국장 : 누구든 잠옷 차림으로 집에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최근 IS가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과 지하철에 테러를 일으키라는 지령을 보낸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뉴욕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윌 브래튼/뉴욕 경찰청장 : 미국인 IS 대원들이 돌아와 테러를 저지른다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얘기입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본토의 IS 추종자들을 걸러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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