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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봉쇄 조치 완화 '출구전략' 속속…부작용 경고

입력 2020-04-15 08:27

스페인, 재택근무 어려운 업종 활동제한 풀어
오스트리아에선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
독일, 농번기 맞아 동유럽 노동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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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재택근무 어려운 업종 활동제한 풀어
오스트리아에선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
독일, 농번기 맞아 동유럽 노동자 입국 허용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유럽 각국에서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출구 전략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가 마비 되면서 실업 등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른 완화 정책이 앞으로 더욱 강력한 제한 조치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현지시간 1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건설 현장입니다.

스페인은 13일부터 재택근무가 어려운 건설·제조업의 활동 제한을 풀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14일부터 매장 크기가 400㎡ 이하인 소규모 상점의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독일은 봄철 농번기 인력 확보를 위해 동유럽 노동자들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도 15일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타 빌러/독일 질병통제연구소 소장 : 현재 독일 병원들은 치료능력이 충분합니다. 특히 중환자실과 환풍기가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이어 "위생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고학년부터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는 15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빠른 제한 조치 완화는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증가해 앞으로 더 강력한 제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인과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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