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국, 사망자 하루 717명 증가…가장 피해 큰 나라 될 수도

입력 2020-04-14 07:41 수정 2020-04-14 1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럽 국가 가운데 영국이 가장 피해가 큰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전해드린 대로 1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나라에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들어갔고 12%가 넘는 치명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어제 700명대로 나온 사망자 규모는 이번 주 더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부가 현지시간 13일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132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인데, 하루 만에 717명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4000여 명 늘어난 8만 8000여 명입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이 넘는 나라는 각국의 공식 집계 기준으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5개 나라입니다.

영국에선 사망자 규모가 이번 주까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패트릭 발란스/영국 정부 최고과학보좌관 : 우리는 이탈리아를 뒤쫓고 있고, 같은 길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까? 이번 주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총리 대행을 맡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정부 조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의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제한 등 봉쇄조치는 당분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니크 라브/영국 외무부 장관 : 나중에 휴식이나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할 수있는 시간이 올 것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프랑스도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프랑스가 이번 사태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관련기사

스페인 교민, 확진 1주일 만에 사망…재외국민 첫 사례 프랑스 변호사 "한국은 감시국가"…'대응 방식' 비판 섣부른 개학, 일상 복귀…싱가포르, 하루 200명 확진 트럼프, 5월 초 경제 재개 희망…"너무 일러" 의견도 [월드 인사이트] 연기·중단 등…코로나19가 뒤흔든 전 세계 선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