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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150명·사망 16명…4차 감염 의심 사례도

입력 2015-06-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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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4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까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2차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은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진 기자, 환자가 얼마나 더 늘었습니까?


[기자]

네, 하루 새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5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더 발생해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추가된 환자 중에도 4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데요. 40대 여성인 A씨는 동네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던 3차 감염자가 같은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3차 감염자가 들린 건국대병원에서도 같은 병실을 쓴 확진자가 나왔고, 또 대전 건양대병원에선 3차 감염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4차 감염 의심자는 모두 5명입니다.

[앵커]

삼성서울병원은 언제까지 폐쇄하는 겁니까?

[기자]

어제 정부가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밝힌 시한은 24일입니다.

현재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진료와 입원, 입원 환자 면회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이 폐쇄 명령을 받은 건 확진자 관리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최근 확진된 응급실 이송요원 2명이 격리되기 전 병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그 중 1명은 증세가 나타나고도 8일 동안 계속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요원과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이 431명에 이릅니다.

[앵커]

다른 병원 응급실들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서울시립 보라매병원과 국립 원자력병원은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보라매병원은 앞서 말씀드린 삼성서울병원의 이송요원이 응급실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열흘 전, 메르스 환자가 아들의 치료차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보라매병원 측은 어제(14일) 저녁부터 응급실 진료를 멈추고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원자력병원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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