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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꿈의 220점 또 넘을까' 채점 포인트 살펴보니…

입력 2013-01-04 22:00 수정 2013-1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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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7년 만에 국내 팬 앞에 서는데요. 김연아 선수가 이번 시즌 전 세계 유일의 200점대 선수라고는 하는데 과연 어떤 기술로, 어떻게 점수를 모을까요.

온누리 기자가 피겨의 채점 포인트를 알려 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독일 NRW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나선 김연아가 첫 번째 3회전 연결점프에서 다른 선수들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비거리와 높이로 11점대를 받더니,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는 1.4점의 가산점까지 얻었습니다.

[고성희 : 고난이도의 그런 점프들을 정말 남자 선수들만큼이나 높은 점프력과 질 좋은 점프로 GOE(가산점)까지 받았습니다.]

제 자리에서 도는 스핀은 올 시즌 규정이 강화되면서 심판들 평가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스핀에서 늘 최고레벨이었던 김연아도 네 단계 가운데 레벨3을 받았습니다.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점프.

기본점수는 낮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프로그램 후반 시도해 10%의 가산점을 받고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점수까지 얻어 4.51점을 기록했습니다.

연기 전체의 예술적 완성도를 평가하는 예술점수에서도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연아는,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를 경신했습니다.

둘쨋날, 연기시간이 4분10초나 돼 체력이 관건인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김연아.

'딜레이드 점프'로 유명한 6점짜리 러츠 점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8점을 얻어냅니다.

김연아는 스텝에서 시니어가 된 이후 처음 최고레벨을 받았는데, 어려운 기술을 멋지게 구사한 덕분입니다.

올 시즌 새로 포함된 자유안무에서는 특유의 우아한 활주로 1.58점의 추가점까지 챙겼습니다.

다만 회전수가 모자랐던 연결 점프 3개와 착지하다 넘어진 살코 점프가 숙제입니다.

[김연아 : 더 보완을 하고 레벨 체크를 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목표한대로 레벨4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일 종합선수권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

국내심판들이 판정하는 홈 대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받은 220점대 점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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