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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잡지 "안도 미키, 김연아 복귀에 자극 받았다"

입력 2013-01-03 08:22 수정 2013-01-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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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잡지 "안도 미키, 김연아 복귀에 자극 받았다"


"약 2년 만에 복귀해서 갑자기 고득점으로 우승한 김연아의 존재가, 안도 미키에게는 꽤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의 잡지 '여성자신'은 일본의 피겨 스타 안도 미키(26)가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23)에게 자극을 받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피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렇게 밝혔다.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0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에 나서 올 시즌 여자 피겨 최고점수인 201.61점(쇼트+프리 프로그램 합계 점수)을 받으며 우승했다. 안도는 김연아가 21개월 전에 참가했던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안도는 지난 2006년부터 지도를 받아왔던 니콜라이 모로조프(38·러시아) 코치를 대신할 새로운 코치를 찾지 못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안도와 모로조프는 2011년 열애를 인정했지만 2012년 결별했다. 안도는 모로조프 코치와 결별한 후 지난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런데 이 잡지에 따르면 안도는 모로조프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도의 소식을 전하는 이 잡지 기사의 제목은 '안도 미키, 파국 모로조프와 지금도 메일…. 그 내용이란!'이다. 안도는 모로조프와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교환하면서 선수 은퇴 이후도 상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는 은퇴 후 안무가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여성자신은 스케이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안도는 모로조프와 사제관계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계속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안도는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는 김연아가 지난해 여름 선수 복귀를 선언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하자 "김연아는 참 대단한 선수"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 잡지는 '안도가 빙상에서 웃는 얼굴을 보일 수 있을까'라고 기사를 끝맺었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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