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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이유 조사했더니…"끼어들기 기분 나빠" 1위

입력 2015-07-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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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 운전을 하는 이유를 조사했더니, 절반 이상이 끼어들기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고 했습니다. 보복운전의 99%는 남자들이 했고, 회사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이 한 달간 보복운전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 운전자 : 깜박이를 켜고 바꿨잖아요.]

운전자가 소리칩니다.

잠시 후 뒤차가 따라붙더니 조수석을 박고 달아납니다.

경찰이 보복운전으로 붙잡힌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로 변경 시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끼어들기와 양보운전 시비가 뒤를 이었습니다.

앞서가던 차가 갑자기 멈춥니다.

제일 앞에 있던 차가 끼어들기 시비로 급정거하자,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뒤차들이 연이어 들이받은 겁니다.

이처럼 보복운전의 절반가량은 일부러 급제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진로를 방해하거나 차 옆으로 바짝 붙는 방식도 많았습니다.

보복운전자는 남성이 99%로 압도적이었고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운수업 종사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넉 달간 단속에 걸린 보복운전은 136건. 하루 한 건꼴입니다.

경찰은 모레(10일)부터 한 달간 보복운전을 특별 단속합니다.

[피해 운전자 : 너 보복운전이야. 정신 차려,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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