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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 진입로 추가 확보…"이제 발견할 시간"

입력 2017-05-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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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세월호인데요, 미수습자들에 대한 소식이 이제 들리기 시작할지 주목이 되는 상황입니다. 수색에 필요한 진입로를 현재 대부분 확보를 했기 때문인데요.

이가혁 기자가 현장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 곳은 목포신항 북문입니다.

지난 3월 31일 세월호가 이 곳에 도착한 이후에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노란 리본을 걸어놓았습니다.

이 쪽엔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미수습자 9명 얼굴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더 옆으로 가시면 부두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입니다.

미수습자 가족, 작업 관계자, 해수부 직원들이 모두 오가는 곳인데 저희같은 취재진은 제한된 시간에 순번을 정해서 정해진 곳으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저는 여기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300m 안쪽으로 세월호 선체가 보입니다.

현재 선체에선 3층과 4층을 총 30개 구역으로 나눈 뒤 몇 개 구역씩 동시에 순차적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8일 수색 착수 이후 3층 2곳과 4층 4곳 등 6개 구역에 대해 진흙과 자재를 밖으로 빼내면서 미수습자 유해를 찾아 왔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는 못했지만 해수부는 필요한 진입로가 대부분 확보됐다면서 작업 인원을 늘려 수색 구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김영석/해양수산부 장관 : 이제부터는 미수습자를 발견하고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수색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은 이번 주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4층 선미에 진입하기 시작하면, 이 구역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단원고 여학생 수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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