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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4층 객실 집중 수색…5층 절단 작업 계속

입력 2017-05-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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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세월호 소식도 보겠습니다. 미수습자들의 옷과 가방이 발견됐던 뱃머리 부분에 있는 객실 쪽 수색과 함께 선미 쪽, 배 뒷쪽의 객실 진입을 위한 절단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2일)도 목포신항에서 취재하고 있는 이상엽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이제 세월호 내부 수색 작업이 시작된지 2주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이뤄질 작업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주실까요?

[기자]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은 전남 목포신항 북문입니다.

이 북문을 통과해 부두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월호가 거치된 수색 현장인 겁니다.

작업자들은 오전 7시 반쯤부터 이곳 부두 안으로 들어갔고,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3층과 4층 객실 쪽을 집중 수색하는데, 배가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 아랫부분인 좌현 뱃머리 쪽에서 배 꼬리 쪽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배 윗부분인 우현 중앙 쪽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수색을 진행합니다.

이와 별개로 5층 전시실 절단 작업도 별도로 진행합니다.

[앵커]

지금 말한 선미 쪽 5층 전시실을 절단하는 작업은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고 했는데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된 상황인가요?

[기자]

해수부는 선미 쪽 4층 객실 진입을 위해서 5층 전시실을 절단하고 있습니다.

5층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 내려 아래층인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인데요.

선미 쪽 4층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머물던 곳으로, 미수습자 은화 양과 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단 해수부는 어제까지 전체 면적 440㎡ 중 149㎡를 절단해 34% 정도 완료한 상황입니다.

5월 초 연휴에도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해 이번 주까지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유류품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거죠?

[기자]

어제 수색 과정에서 휴대폰 4대와 가방 3대 등 유류품 91점이 발견됐습니다.

동물뼈 추정 뼛조각은 74점이 추가로 발견됐고, 미수습자 유해 발견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목포시가 수색 현장에서 유류품 157점을 인계 받아 시 홈페이지에 '습득 공고'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어제까지 유류품 157점 중 4점이 주인을 찾아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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