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브로커 이씨, 도피 중 홍만표와 통화…말맞추기 의혹

입력 2016-05-23 08: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 법조 게이트의 또다른 핵심인물입니다. 그제(21일) 체포된 브로커 이민희씨. 정운호씨 등에게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 이민희씨가 도피 중에 홍만표 변호사와 수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리 이 두사람이 말맞추기를 한 건 아닌지 검찰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는 유명 가수의 동생 조모씨로부터 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그리고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로부터 서울메트로 매장 입점 로비를 해준다며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만표 변호사와의 연관성이나 법조 로비 의혹 등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이씨가 도피 중 홍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자수를 할지 말지 등 법률 상담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정운호 법조 게이트'가 불거진 뒤여서 미리 홍 변호사와 입맞추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가 구속되는대로 검찰은 정씨의 구명로비를 위해 판검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홍만표 부인에 억대 연봉·컨설팅비…수상한 부동산업체 검찰, '정운호 로비' 브로커 이민희 체포…수사 속도 홍만표 '수억 돈 뭉치'…수임료 신고 않고 '돈세탁'? [비하인드 뉴스] 문제의 전관 변호사들 '돈 감추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