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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부인에 억대 연봉·컨설팅비…수상한 부동산업체

입력 2016-05-23 08:00 수정 2016-07-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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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회사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관련한 법조 게이트 수사 상황 알아봅니다. 정운호 씨에게 수임료 수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내용인데요. 홍씨 부인에게 억대의 연봉과 역시 억대의 컨설팅비를 지급한 한 부동산회사가 있습니다. 검찰은 신고되지 않은 수임료가 이 회사를 거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업체 A사와 유모씨가 2014년 9월 맺은 용역 계약서 입니다.

유씨는 홍만표 변호사의 부인입니다.

경영 컨설팅 업무 대가로 1억 원을 12개월에 나눠서 지급한다고 돼 있습니다.

또다른 계약서들입니다.

A사와 A사의 자회사가 석모씨와 3건의 계약을 맺은 건데,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대가로 5천만 원과 천 6백여만 원 등 7천여만 원을 분할지급한다고 돼 있습니다.

석씨는 홍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인 전모씨의 부인입니다.

유씨는 A사 부대표로 있으면서 억대 연봉도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사 전 직원 : 일주일에 두번. 풀로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점심 지나서 들어가기도 하고. 연봉은 억대…]

이에 대해 A사 대표 김모씨는 "유씨가 인사관리를 하며 급여를 받은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서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신고하지 않은 일부 수임료가 이 회사를 거쳐 다시 홍 변호사측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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