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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의혹…야당 의원들-경찰, 12시간 가까이 밤샘 대치

입력 2015-10-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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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TF 사무실이 있는 서울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현재까지 야당의원들과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건물 안에는 정부 TF 사무실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부분의 의원들은 오늘(26일) 새벽 자리를 떴고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김광진 의원 등 2명과 보좌진들이 남아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이곳을 처음 찾은 것이 어제 오후 8시쯤이니까 12시간 가까이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유기홍, 도종환 의원 등 야당의원 10여 명은 국정 교과서 TF팀이 운영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어젯밤 이곳을 찾았습니다.

1층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확인하고 진입을 시도하자, 사무실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모든 불을 끈 채 문을 잠그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2개 중대 160여명을 투입해 건물을 에워싸고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비밀 TF 운영과 관련한 제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했지만 교육부는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현장에 나와있는 기자들에게 간단하게 입장을 밝힌 뒤 일부 의원들만 남기고 해산했습니다.

의원들은 잠시 뒤인 오전 9시쯤 다시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TF팀을 왜 가동했으며, 어떤 일을 해왔는지 사무실 공개는 왜 막아섰는지 등 밤 사이 일어난 일을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의 해명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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