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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한미군 사령관이…'사드 배치' 압박 가시화

입력 2015-03-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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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사드 배치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는 걸까요? 배치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지 조사까지 한 데 이어 이번엔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 하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사드 배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게다가 막대한 배치비용까지 한국에 분담시키려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형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논란의 선두에서 불을 당겨온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미 하원 세출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사드 배치 필요성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 양국이 '다층적이고 상호운영적인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층은 한국이 추진 중인 저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고고도 방어망인 사드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상호운영은 사드를 매개로 미·일의 미사일 방어망, MD와 연계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면에 나서 다시 기름을 붓는 모양새입니다.

다음 주에는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사흘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지난해 3월 최윤희 합참의장 미국 방문의 답방 성격이지만, 사드를 실제 운용하는 미군의 최고 지휘관이라는 점에서 사드 이슈와 연계돼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군불을 때며 핵심으로 조여오는 미국의 사드 압박이 전방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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