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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도입 결정도 안 했는데…대구에 배치? '설'만 난무

입력 2015-03-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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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그런데 사드를 배치할 장소는 벌써부터 평택이다 어디다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대구입니다. 그런데 한번 냉정하게 들여다 보지요. 정부가 아직 결정도 안 했는데 주한 미군은 배치할 장소를 여기저기 흘리고 있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하는 겁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논란의 제2막이 시작됐습니다.

배치 후보지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습니다.

평택과 대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국방부는 미군이 후보지를 찾기 위한 실사는 진행했지만, 배치 여부는 물론 장소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사령부가) 배치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려진 바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금도 여기에서 진전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치 여부조차 결정이 안났는데 장소가 확정된 듯 논란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사드 배치를 공론화하자는 여당 원내 지도부와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가자는 청와대, 정부가 입장 조율에 실패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사드 문제는 미중간 동북아 안보 이슈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미중의 신경전 속에서 몸집을 불려가는 사드 논란. 정부가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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