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성까지 터져나온 새누리당 '계파 갈등'…갈수록 악화

입력 2015-01-05 21:10 수정 2015-01-05 23: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은 보수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변화를 도모한다고 했는데요. 당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목소리는 혁신보다는 갈등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계파 갈등 논란인데 오늘(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고성도 나왔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의 파행이 언급됩니다.

[이인제 최고위원/새누리당 : 장기간 공백 상태에 있었던 여의도연구원을 빨리 정상 궤도로 올리는 획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카드'는 새누리당 계파 갈등의 핵심 고리 중 하나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 원장 카드를 밀고 있지만 친박근혜계가 거부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박세일 전 교수 임명을) 내가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재고해달라는 얘기는 계속 되는 거죠, 뭐.]

당협위원장 선정에 여론조사를 도입하는 문제도 계파 갈등의 또 다른 포인트입니다.

바로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는 이 문제로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대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계파 갈등이니 당내 갈등이니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계파 갈등 일절 없습니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측근은 당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서 최고위원이 사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는 오늘 완전 국민 경선제를 도입하는 공천 개혁 방안을 마련했지만 계파간 유불리를 놓고 당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자원외교 국조 앞두고 뭉치는 '친이'…7·15일 잇단 회동 여당 혁신위, 국민공천제 도입…'디딤돌 점수'로 소수 배려 새누리당 "실체없는 유령에 휘둘려…분노 넘어 허탈" 여야, 새해 첫 지도부 회의…당내 계파 간 갈등 여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