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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해 첫 지도부 회의…당내 계파 간 갈등 여전

입력 2015-0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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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여의도에서는 여야 모두 새해 첫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 모두 당내 계파 간에 긴장 관계가 형성돼 있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의도연구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잠재돼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공개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특별한 공방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인제 최고위원이 "장기간 공백 상태에 있는 여의도연구원장을 빨리 정상궤도로 올려서 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 측이 연구원장으로 밀고 있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받아주라'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하지만, 10여 일 전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충돌하는 등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해소된 상태는 아닙니다.

김 대표도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여의도연구원장 관련 질문에 "일체 말하지 않겠다. 천천히 (인선)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내 계파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누가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계파 갈등은 일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의 당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친노-비노간 계파 갈등이 구체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새누리당의 여의도연구원이 공천 때 여론조사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 새정치연합의 당 대표 역시 결국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맞닿아 있어서 계파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비노계 당권 경쟁자인 박주선 의원은 "문재인 후보가 진정 계파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든가 201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도 그동안 "대권에 나서려면 당 대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공세를 펴왔습니다.

갈등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문재인 의원은 "경쟁자 이전에 동지"라는 구호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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