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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 탄도탄 발사 성공"…"핵무기 못지않은 위협"

입력 2015-05-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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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건 사전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만약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핵무기 못지않은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에서 미사일이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환한 표정으로 수중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방송 :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 세력들을 임의의 수역에서 타격 소멸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략 무기를 갖게 됐으며 마음 먹은대로 수중작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발사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잠수함기지가 있는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역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이곳에선 중형급 신형 잠수함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잠수함 탄도미사일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개발에 성공한 나라도 미국, 중국 등 5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신인균 대표/자주국방네트워크: (은폐가 용이한)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기 때문에 핵실험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잠수함이 시베리아 근해로 이동한다면 알래스카 등 인접한 미국 본토 공격도 쉬워집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제대로 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기 보다는 수중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린 수준이지만 실전 배치가 3~4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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