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선 피해자 가족들의 통곡과 한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피해자가 많아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데요. 성남 중앙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빈소가 마련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성남 중앙병원의 7명의 사망자 가운데 고 이인영 씨와 장혜숙 씨만 빈소가 마련됐고, 다른 고인들은 논의 중이거나 곧 빈소를 차릴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말없이 온종일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사망자 수는 16명, 부상자는 11명이고, 모두 7개 병원에 옮겨진 상태입니다.
[앵커]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기자]
네, 우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는 오늘(18일) 새벽 이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부상자 8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부상자들은 추락하면서 목이나 척추 또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수술 자체가 힘든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유족들이 책임자 면담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사고 대책본부가 장례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유족들은 책임자가 직접 지원 대책을 약속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남경필 도지사도 오후에 장례식장을 찾아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