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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피해자 가족 통곡과 한숨만…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입력 2014-10-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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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병원들로 이송됐는데요, 병원엔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달려온 피해자 가족들의 통곡과 한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남 중앙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 (네, 성남 중앙병원입니다.) 병원들 상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성남 중앙병원에는 사망자 7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남성 4명, 여성 3명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유가족들은 어젯밤(17일)부터 오늘까지 내내 침통한 모습이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믿을 수 없다며 통곡을 하거나 망연자실한 채 한숨만 쉬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당초 학생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부분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회사원들로 확인됐습니다.

사상자들은 이곳 중앙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 분당 차병원 등 7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골절상과 내부 장기손상을 많이 입었고, 이 중 8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망자 중에는 퇴근길 공연을 보러 왔던 부부도 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사망자들의 빈소는 아직 대부분 차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피해자 가족들의 상심이 클 텐데요. 혹시 지원 대책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네, 사고 대책본부는 유가족에게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상자의 경우 치료비나 보상비를 제공하겠다고 했는데요.

우선 경기도와 성남시의 예산으로 지급이 됩니다.

또 시청 공무원 27명이 피해 가족들에게 1:1로 배치돼 장례나 치료 과정, 가족들의 식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법률 상담과 심리상담 등도 차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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