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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이대훈, 매너는 금메달감…경기 지고도 '큰 박수'

입력 2016-08-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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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오늘(19일) 귀중한 동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는 동메달을 땄는데, 매너는 금메달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리우 현지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가 경기에 지고도 큰 박수를 받았다고요.

동메달 이대훈, 매너는 금메달감…경기 지고도 '큰 박수'
[기자]

네. 이대훈 선수는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8강전에서 패하고 말았는데요.

실망감이 컸을 텐데,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승자인 요르단 선수 손을 들어주며 한껏 축하해준 건데요. 말그대로 아름다운 패자였습니다.

이대훈은 패자부활전 끝에 값진 동메달을 땄는데,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이대훈/태권도 국가대표 : 패자가 아쉬워하고 인정을 못하고 이러는 것보다는 축하를 해주는 게 승자를 대하는 예의라고 생각하고, 그래야지 승자가 더 기뻐하지 않을까…]

메달 후보가 아니어서 주목받지 못했던 배드민턴 정경은-신승찬 조는 중국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고요.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는 2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앵커]

미국 수영 선수들의 총기 강도 사건은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네요.

[기자]

네.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록티를 비롯한 4명의 미국수영 선수들, 닷새 전 리우에서 총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브라질 경찰은 조사 결과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강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건데요.

오히려 이들은 주유소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브라질 현행법상, 거짓 신고를 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브라질 사법당국의 선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육상 여자 계주 400m에선 미국의 결승 진출을 두고 논란이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우여곡절 끝에 여자 4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예선에서 2번 주자가 바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최하위에 그쳤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옆 레인의 브라질 선수 방해가 있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브라질은 실격 처리되고, 미국은 홀로 재경기를 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일각에선 미국이 피해를 봤기 때문에 재경기까지 이어졌다며, 올림픽에서도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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