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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태워 비밀 전시장에…외국인 상대 '짝퉁 관광'

입력 2015-08-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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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승합차를 동원하고 비밀 전시장까지 마련해 영업을 벌여왔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인 관광객이 승합차에 올라탑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서울 중구의 한 가구상가 단지입니다.

매장 안에는 가구가 아닌 명품 가방과 시계가 진열돼 있습니다.

모두 가짜, 이른바 짝퉁 제품입니다.

[경찰 : 진열을 아주 기가 막히게 해 놨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짜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행 가이드와 택시기사에게 수수료를 주며 외국인 관광객을 모았습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관광객들을 만나 승합차를 이용해 비밀장소로 실어 날랐습니다.

[이상엽 수사과장/서울 중부경찰서 : 내국인 상대로 할 경우에 입소문을 통해서 수사기관이 빨리 수사에 착수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으로) 그런 것입니다.]

매장에서 압수한 가짜 명품만 2200여 점, 모두 148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업주 45살 전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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