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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명품' SNS서 은밀한 거래…판매 수법 갈수록 진화

입력 2015-07-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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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짝퉁 명품을 판매하는 수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명동이나 동대문 시장에서 몰래 사고 팔았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등 SNS로 은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사진을 공유하는 SNS 가운데 전 세계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에서 명품 가방과 시계를 검색해봤습니다.

진품 같은 가짜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연락처를 남겨놓은 홍보성 글이 줄줄이 나옵니다.

32살 김 모씨도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명품을 이렇게 팔아 3억원을 챙겼습니다.

김씨가 지난 9개월 동안 판 4천여점을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무려 330억원이 넘었습니다.

명품을 갖고는 싶지만, 제값을 주기 어려운 사람들이 김씨의 고객들이었습니다.

[윤한복 행정관/관세청 서울본부세관 : 대부분의 위조품이 3~4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아져서 많이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김씨 일당은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대포통장만을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5월 판매 혐의가 드러나 불구속 입건됐는데도, 휴일이나 야간에 장사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은 김씨의 집과 창고에서 발견된 나머지 가짜 명품 4천여점을 압수하고, 김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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