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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생행보" vs 야 "장외투쟁"…진척없는 세월호법

입력 2014-08-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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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현장 이어갑니다. 최근 한 결혼정보 업체가 북한 여성들을 비하하는 광고를 올렸다가 공식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광고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탈북 여성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편견과 함께 북한의 양극화 현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최근 여야의 엇갈리는 행보부터 보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와 문재인 의원의 단식 중단 이후, 여야가 사뭇 다른데요. 국회부터 연결해 오늘(29일)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매듭이 풀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협상에 별다른 진척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한윤지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도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민생법안을 빨리 처리해달라는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전방위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연일 '민생행보'로, 법안처리를 우회적으로 요구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 역시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회에 막혀있는 민생경제 국민안전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1일 유가족과 3차 면담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원칙론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양보안을 만들었다거나 하는 사안이 전혀 없으며, 그렇게 할 의사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장외투쟁에 나선 야당의 지지율이 오히려 추락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도 장외투쟁에 나섰죠?

[기자]

네, 오늘로써 장외 투쟁 나흘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거리 홍보전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버스를 막고 드러누우면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결국 버스에서 내리지 못했고 일부 의원들은 버스에서 내려 유인물을 나눠주려 했지만, 역시 어버이연합의 항의를 받으면서 철수해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오늘부터 철야 농성은 중단하고 내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한 번 홍보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진도 팽목항까지 의원들이 도보로 행진하는 장외 투쟁 등도 계획하고 있는데,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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