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첫 소식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룰 소식입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경선 룰을 놓고 보이콧 얘기까지 나왔었는데요, 이 불만으로 선거 일정을 중단했던 김진표 의원이 조금 전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김 의원이 입장을 어떻게 냈죠?
[기자]
네, 조금 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기꺼이 독배를 마시겠다"면서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단, 오늘 오전 원혜영 의원이 제안한 절충안, 즉 여론조사에서의 새누리당 지지자 배제와 투표율 보정을 섞는 방안을 따르겠다고 했는데요.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경선 방식 최종 결정은 잠시 뒤 저녁 6시에 열리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갈등은 새정치연합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하기로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중장년층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김 의원에게는 불리한 조건인데요.
김 의원은 중장년층의 투표 비율을 높여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까지도 검토하겠다며 배수진을 쳐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광주 지역 의원들이 광주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대표 측 인사인 윤장현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옛 민주당계 이용섭 의원이 반발하고 있어 또 다른 공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