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공천 논란을 접은 새정치연합의 최대과제는 이른바 개혁공천을 할 수 있느냐가 됐습니다. 그러나 선거 속성상 공천과정이 매끄러울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혁공천에 지방선거의 성패를 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보시기에 깨끗한 후보, 능력 있는 후보,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할 후보를 엄선해서 추천하는 일입니다.]
정작 선대위 발족 첫날부터 안철수 대표가 공천 갈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미 확정한 여론조사 경선 룰을 안철수계 인사인 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요구대로 바꾸자, 옛 민주당계 예비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김진표/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 :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건 결코 새정치가 될 수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 몫으로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조배숙 전 의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 전 의원이 도지사 후보를 포기하고 같은 안철수계인 강봉균 예비후보를 밀어주는 대신, 도당위원장직을 보장받았다는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7일, 옛 민주당계 전북지역 의원 10명이 조 전 의원의 내정을 철회하라며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