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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부인-부속실 직방 루트"…대통령 개입 의혹

입력 2017-01-10 08:31 수정 2017-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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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이 일어나고 난 뒤에는 안 전 수석이 수시로 김영재 원장 부인과 수시로 통화를 하면서 꼼꼼하게 일을 챙겼다고, 전 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이 말하기도 했는데요. 조 전 수석의 이 녹취파일에도 이런 상황들이 청와대 부속실에 직보됐다는 말이 여러번 나옵니다.

이어서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조원동 전 수석은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 씨가 청와대 부속실과 직접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 거기(김영재 의원)는 직방이잖아. 지금 우리가 들어본 거기는 직방 루트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부속실로 바로 가는 거고 그렇잖아.]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 추진 과정을 일일이 챙기는 등 특혜 지원을 총괄한 곳이 청와대 부속실이라는 겁니다.

당시 제1부속실장은 정호성 전 비서관으로 조 전 수석에게 직접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을 부탁했습니다.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 사실 그거를 정호성 비서관한테 내가 부탁을 받은 거거든. 거기를 아이티너리(일정표)에 한번 넣어주라.]

김영재 의원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컨설팅 업체에게 책임을 물으려 한 정황도 포착됩니다.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 정호성이 나한테 찾아와 가지고 이현주(컨설팅 업체 대표)가 어떤 사람이냐, 이현주 사장한테 막 그렇게 저기 하는 거 봐 가지고 이현주 사장하고는 그다음에 연락을 내가 하나도 안 했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부속실이 김영재 의원을 챙긴 배경에는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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