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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입니다, 돈 담으세요" 은행털이범 30분 만에 덜미
입력 2014-08-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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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은행에선 대낮에 복면을 한 채 은행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황 모 씨, 여직원에게 종이와 흰색 주머니를 던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는데요.
종이에는 '전 강도입니다. 여기에 돈을 담으세요. 유혈 사태가 일어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황 씨가 훔친 돈은 92만 3천 원. 하지만 인근 주택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30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황 씨는 3개월 넘게 직장을 구하지 못해 여관비가 밀리자 이 같은 일은 벌였는데요.
취직 대신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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