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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위, 정봉주 판정 보류…"국민 여론 고려해야"

입력 2020-02-06 21:02 수정 2020-02-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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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을 공천심사 대상에 올릴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긴 했지만 국민 여론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에서 나온 겁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보다 1시간 길어진 회의에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신청을 받아줄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법리로만 판단할 게 아니란 의견이 나온 겁니다.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성추행 사건과의 연관성이라고 하는 국민적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국 공천관리위는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시작되는 9일, 정 전 의원 건을 최종 결정키로 했습니다.

여기서 거부 결정이 내려지면 정 전 의원은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6일) 공천관리위가 열리던 시각 민주당사 근처 카페에서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정계를 떠났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의혹 보도와 관련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복당하고 서울 강서갑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JTBC에 오늘 공천관리위의 결정 유예와 관련해 직접 통보받은 게 없으니 입장은 따로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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