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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 '반대' 당론…김명수 인준, 국민의당 표심 관건

입력 2017-09-21 14:47 수정 2017-09-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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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병현 기자, 지금 본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5분 전 시작이 됐습니다.

원래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잠시 지연이 됐습니다.

지금은 주호영 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가 진행 중입니다. 보고가 끝나면 잠시 뒤 인준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민주당 121석을 포함해 정의당 등 130석이 찬성의사를 밝혔고, 107석의 자유한국당과 20석의 바른정당 등이 당론 반대를 채택한 상황입니다.

일부 이탈표와 40석의 국민의당이 인준 여부를 가리게 될 텐데요. 인준 여부는 몇 석 차이로 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앵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여당인 민주당은 개별적으로 체크까지 해가면서 야당 의원들을 설득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우원식 원내대표는 직접 호소문을 들고 다니며 야당 의원을 설득했고, 오늘 오전까지 야당 의원을 접촉하며 찬성표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 오전 회의에는 국민의당 상징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절실하게 움직였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도 당내 이탈표를 막기 위해 표 단속에 들어갔고,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의원들을 접촉하며 인준 반대를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표결은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것이지만 결과에 따라 향후 국회 운영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되면 여당으로서는 정기 국회의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잇따른 인사논란을 수습하며 마무리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만일 부결될 경우에는 당장 원내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기국회 주도권을 야당이 쥐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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