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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명수 불가' 반대당론 채택

입력 2017-09-21 11:59

"절대 다수 의견 모은 결과"…보수야당 '김명수 반대'

하태경, 찬성 의견 밝혀…"반대할 명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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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다수 의견 모은 결과"…보수야당 '김명수 반대'

하태경, 찬성 의견 밝혀…"반대할 명분 없어"

바른정당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반대당론을 채택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 임명동의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했다"며 "절대 다수 의원의 의견을 모은 결과"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의총에서 하태경 의원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당론을 정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반대당론을 확정했다.

107석의 자유한국당이 전날 반대당론을 채택한 데 이어 20석의 바른정당이 반대입장을 정함에 따라,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있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내 일부 '이탈표' 등을 감안하더라도 120표 이상의 보수야당 반대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선택에 따라 김 후보자 운명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과 동성애에 대한 우호적 입장 등을 문제 삼아 그가 사법부 최고기관의 수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 최정점이 대법원장 인사이고 (인준안 표결은)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행위"라며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정치적 의미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의총 도중에 퇴장하면서 기자들에게 "김 후보자를 반대할 결정적인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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