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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힉스, 누가 누구에게?…'오리무중' 감염원

입력 2020-10-03 19:38 수정 2020-10-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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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기 몇 시간 전 호프 힉스 고문에 대한 감염 사실이 먼저 외부에 알려졌죠. 이 때문에 힉스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활동을 보면 다른 감염원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기 몇 시간 전, 힉스 보좌관의 감염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확진 전 언론 인터뷰) : 힉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방금 들었습니다. 그녀는 매우 열심히 일했고 마스크도 많이 썼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

힉스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해왔습니다.

힉스 보좌관이 감염원으로 지목된 것도 이런 관계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지 보좌관의 감염 사실이 먼저 알려진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공개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확진 이틀 전 미네소타주 유세 뒤 비행기에서 잠든 모습을 보였고, 전날 모금 행사에서도 무기력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보좌관의 감염 추정 경로가 자신에게도 해당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확진 전 언론 인터뷰) : 군인이나 경찰관 같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매우 힘듭니다. 그들과 오래 함께 했는데, 다가오려 하면 '물러나세요' 라고 말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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