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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백악관, 접촉자 추적…줄줄이 격리 가능성

입력 2020-10-03 19:28 수정 2020-10-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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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호 대상 1순위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백악관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검사 범위를 넓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접촉자를 추적 중인데, 최근 들어서는 연일 공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한 정부 고위 인사들, 또 핵심 참모들이 줄줄이 격리대상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한 인사들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이어서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틀간 백악관 내 확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호프 힉스 보좌관 3명입니다.

백악관은 일단 이들 3명과 접촉한 인사부터 추적하고 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매일 열리던 회의는 전화 회의로 대체됐습니다.

보호 대상 1순위인 대통령 부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서 백악관은 패닉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에 큰 충격을 줬다"고 표현했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혼란과 걱정이 백악관에 침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백악관 방문 인사들의 확진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입니다.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상원의원 등 벌써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고위인사들, 핵심 참모들이 함께했습니다.

때문에 참석자들이 줄줄이 격리대상에 오른다면 국정 운영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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