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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변사체 발견 어제 알았다"…시신 확인에 '당혹'

입력 2014-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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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추정변사체 발견과 관련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대검찰청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 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서초동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관련 소식을 언제 들은 건가요?

[기자]

대검 관계자들은 어제(21일) 오후 늦게 경찰로부터 유병언 추정 시신에 대한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DNA 검사결과 등에 대한 정보를 듣고 최종 확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 어떤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시신 발견과 관련해선 경찰이 주도권을 잡고 있고 검찰은 진행 경과를 보고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은 날 유병언 추정 변사체가 발견된 건데, 검찰은 내심 당혹스런 표정을 보이고 있는 거죠?

[기자]

여러가지 정황으로 봐서 검찰이 이번 변사체 발견에 대해 사전에 특별한 정보를 갖진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젯밤에도 관련 정보를 파악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는데요.

6개월 시한으로 새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날, 변사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검찰이 관련 정보 파악에 어두웠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검찰 고위관계자들은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유 씨 추정 은신처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밝혀 지금까지 엉뚱한 수색작업만 펼쳤던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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