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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국고보조금 연 수백억…어떻게 썼나 살펴 봤더니

입력 2018-11-27 09:20 수정 2018-1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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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들이 쓰는 특수활동비, 그리고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논란이 한 차례 인 바 있고, 이번에는 정당의 국고 보조금을 좀 살펴보려고 합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동안 1000억원이 넘는 돈이 지급이 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역시나 문제는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먼저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의 홍보 영상입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 영상을 제작하는 데 24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아기상어' 로고송에는 4200만 원이, 지난해 2월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데도 170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100% 세금인 정당 보조금이 쓰였는데 한국당은 이를 조직활동비라고 분류해 놓았습니다.

언론 소송 등을 위한 변호사 비용에도 6000만 원을 썼는데, 비판 언론과의 법적다툼에 1630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사실상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지출 내역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 뭉칫돈 사용이 많았습니다.

지방선거 워크숍 진행비에 5100만 원이, 여성전진대회 진행비에 6050만 원을 썼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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