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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불법 후원금' 의혹…한어총 압수수색

입력 2018-11-14 08:05 수정 2018-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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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용희 회장이 정치권에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서, 자금 흐름 등을 본격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품을 담은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정치권에 불법 후원을 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경찰은 어제 한어총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하고, 상자 2개 분량의 서류와 한어총 실무자들의 컴퓨터에서 복사한 파일들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한어총의 자금 흐름을 알 수 있는 회계장부를 포함해 총회와 이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이 기록된 회의록 등도 포함됐습니다.

김용희 회장은 2013년 지역연합회로부터 4600여 만원을 걷어 정치권에 불법 후원하고, 지난 해에는 연합회 공금 950여 만원을 상품권과 현금 형태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정치자금을 모았던 시기는 어린이집 비리가 잇따라 터지면서 강력한 규제 법안이 발의되던 시기여서 경찰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을 했고, 자신은 돈만 거뒀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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