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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꿈꾸는 열정…'제2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창단

입력 2015-03-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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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해체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죠. 오늘(20일), 제2의 독립야구단이 창단했습니다. 다시 한 번 열정에 기회를 주게 될까요?

연천 미라클 창단식에 송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라클이라고 새겨진 유니폼 차림의 선수들, 기대와 긴장이 번집니다.

[배승현/연천 미라클 : 야구 진로가 막힌 모든 선수들에게 도전·희망·용기를 줄 수 있도록 모범적인 선수가 된다.]

여러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뒀던 이들에게 새 소속팀 연천 미라클은 선물입니다.

독립구단이라 주로 대학 내지 고교팀과 경기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한다는 건 간절했던 꿈을 향한 시작입니다.

LG 출신 투수 이청하.

2010년 방출된 뒤 돌고 돌아 미라클에 입단했습니다.

[이청하/연천 미라클(이병훈 전 해설위원 아들) : 야구가 정말 하고 싶은 거에요. 할 데는 없고 그래서 계속 몸은 만들고 있었는데, 미라클이란 팀이 생겨서 들어오게 됐죠.]

재미동포 케빈 리는 야구선수의 꿈을 위해 한국에 온 뒤, 고양원더스를 거쳐 미라클의 일원이 됐습니다.

[케빈 리/연천 미라클(재미동포) : 이번 기회를 100% 활용하고 싶습니다. 여기 끝난 다음에 선수가 되든 안 되든 후회 없이 잘했으면 좋겠어요.]

18살 배이준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라클에 합류한 최연소 선수입니다.

재정이 넉넉지 않아 일단은 선수들로부터 회비를 받아 운영하게 될 연천 미라클.

열정이 있다면 기적이 일어날 거라 모두가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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