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소식입니다. 유 씨의 가족과 친인척은 줄줄이 붙잡혀 오고 있지만, 유병언 씨 추적 상황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인천지방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의 동생 유병호 씨 구속 여부가 오늘(25일) 결정된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유 전 회장의 동생 유병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병호 씨는 회삿돈 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흘 전 대구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유병호 씨가 횡령한 돈을 어디로 빼돌렸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유병호씨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 같고요,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도 어제 구속됐죠. 혹시 다른 측근들 소식도 있습니까?
[기자]
네.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권 씨는 '달구벌'이란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남편과 아들에게 거액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를 상대로 장남 대균씨의 소재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 씨도 수백 억원의 배임 혐의로 어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앵커]
유 전 회장은 아직 어디 있는지 모르는 건가요?
[기자]
네. 가족과 친인척은 줄줄이 붙잡혀 오고 있지만, 막상 유병언 전 회장 추적 상황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수사팀 관계자가 "유 전 회장을 잡을 때까지 전원 철야 근무를 하겠다"고 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검찰은 친인척이나 측근 진술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