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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인사가 왜 이러나'

입력 2017-09-01 15:50 수정 2017-09-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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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의 한마디는 '인사가 왜 이러나'입니다.

오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했습니다. 처음 논란이 됐던 정치적 중립성이 아니라 막대한 주식거래 시세 차익 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닥 주식에 투자해 짧은 시간에 몇억 원씩 차익을 냈으니 '유정 버핏'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 합니다.

하지만 인사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에서조차 거부감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 후보자는 어제 "건국과 정부수립 개념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기계공학과 교수이면서 촛불집회 한창일 때 뉴라이트 운동 대부를 세미나 강사로 초청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칼럼을 쓸 정도로 정치적이지 않았습니까. 이제 와서 모른다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장관만 시켜주면 평소 주장은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질렸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영 실망스러운 대목이 많습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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