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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 그대로…20일까지 1단계 수색 마무리 차질

입력 2014-06-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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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토요일의 박성태입니다. 국내에서는 문창극 후보자의 검증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13일) 있던 개각에 대한 뒷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이, 그리고 미국에서는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이야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스토요일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이야기들 오늘 뉴스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변인을 차례로 연결해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참사 60일째인 진도 팽목항은 최근 기다리는 소식은 없습니다. 두달째 진도는 제자리입니다. 오늘 진도 팽목항을 연결해 관련 소식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이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한 건가요?

[기자]

네, 새벽과 오후 이렇게 두 차례 수색이 진행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유속이 빠른 대조기라서 수색 시간을 확보하는 것조차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런 대조기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오는 20일까지 1단계 수색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이 세워졌는데,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

[기자]

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는 20일까지 111개 격실에 대한 정밀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하지만 차질이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54개 격실을 완료했으니까, 앞으로 57개가 남아 있는 건데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 10개 정도씩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지금 속도라면 무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음 주 제주에 첫 장맛비가 내리는 등 장마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가족들 마음은 더욱 답답한 상황입니다.

[앵커]

한 개 격실씩 수색해 나간다고 하는데 정말 완료됐는지는 실종자 가족들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색한 곳을 촬영해서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되는데요.

당초, 중앙과 선미 쪽만 진행해왔는데 이제는 선수 부분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중 시야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 영상만 보고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이 완료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현장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국조특위의 현장조사가 미진하다고 지적해왔는데요.

이제서야 모양새를 갖춰가는 분위기입니다.

진도 체육관에 있는 국조특위 상황실에는 여당의 김명연 의원, 야당의 부좌현 의원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 측은 두 의원이 지난 11일부터 매일 저녁 가족들과 회의를 하고 있고 당국이 주재하는 각종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실종자 가족들과 헬기를 타고 사고 해역에 나가 실종자 유실 방지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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