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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민사회도 뜨거운 투표 열기…개표 결과에 촉각

입력 2016-11-09 13:22 수정 2016-1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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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연결해 보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 우세 지역이죠. 우리 교민들도 많은 곳인데요. 부소현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 지금 서부지역 투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지시간 오후 8시를 막 지나고 있는데요, 이로써 서부지역도 투표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은 선거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지 않아서 출근 전인 이른 아침 투표소가 매우 붐볐는데요.

제가 오전에 찾았던 LA코리아타운에 마련된 투표소들은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긴 줄이 늘어서 있어 이번 대선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투표율은 나오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이 지역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하지만, 동부 지역에서 전해져오는 트럼프 후보의 선전 소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우리 교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미국 내 한인 유권자수는 40여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인사회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에는 공화당, 트럼프 쪽으로 마음을 돌린 한인들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서민들의 경우,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정책, 오바마 케어가 경제적인 부담은 늘리고 오히려 혜택은 줄었다는 불만을 샀습니다.

또한 수입이 많을 경우 고소득자 세율을 늘린다는 민주당의 정책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이유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한인들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LA와 멀지 않은 투표소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사건이 난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4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아주사 지역 이고 현지시간 2시쯤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투표소가 있어 사건 직후 인근 투표소 2곳과 학교, 유치원 등이 폐쇄 됐는데요.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현지 언론은 중무장한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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