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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족집게' 미 초등학교 모의투표, "클린턴 승리"

입력 2016-11-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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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족집게' 미 초등학교 모의투표, "클린턴 승리"


48년 경력의 '초등학생 족집게'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예측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뉴욕 요크타운 하이츠에 위치한 벤저민 프랭클린 초등학교는 모의 대선 투표를 시작한 지난 1968년부터 48년 동안 한 번도 예측을 틀린 적이 없는 족집게 중의 족집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진행된 올해의 투표에서는 전체 투표자의 52%인 277표를 얻은 클린턴이 230표를 획득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벤저민 프랭클린 초등학교의 모의 대선 투표는 50년 전 사회 과목 교사였던 톰 맥애덤스가 시작했다. 선거에 앞선 몇 달 동안, 학생들은 '후보자A'와 '후보자B'의 정책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토론한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아닌 이유는 후보자의 인기와 성품을 배제하기 때문이다.

퍼트리샤 무어 교장은 "우리는 정확한 사실과 문제에 대해서만 토론한 뒤 선거인단을 구성한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어 교장은 정확한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이유를 "학교가 멜팅팟(melting pot·여러 인종이 융합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학교에는 소수 민족,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민족,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 등 다양한 집단이 섞여 있다"며 "이것이 미국 사회를 대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어 교장은 "우리 모두 손에 땀을 쥐고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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