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죠, 선물로 홍삼 제품들. 생각 많이 하시는데,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다면 비싼 제품엔 건강에 좋은 성분이 더 많이 있을까요?
이윤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택혁/대학생 : (설 명절 선물로 어떤 거 준비하셨어요?)부모님 건강 생각해서 홍삼을 사드리려고 합니다.]
[오지운/주부 : 홍삼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창열/회사원 : 홍삼이 최고죠. 홍삼 준비했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설 명절 선물로 홍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분이 같은 홍삼 제품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크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건지 대형마트를 찾아가 직접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장지에 적힌 내용을 보면 이 두 제품 모두 240g이고 성분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가격은 9만 5천 원이고, 이 제품은 19만 5천 원입니다.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겁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홍삼 농축액 제품 20개를 분석해봤더니 유효 성분의 함량에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장 싼 제품과 가장 비싼 제품의 가격 차이는 무려 7.4배나 됐지만, 홍삼의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은 비슷했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을 만든 업체는 높은 등급의 홍삼을 원료로 썼기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홍삼 제조업체 관계자 : 희소성이나 가치가 반영됐기 때문에 가격적 부분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삼 제품을 살 때 가격만으로 품질을 따질 게 아니라, 성분을 꼼꼼하게 비교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