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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회복, 중국 환구시보 10대 국제뉴스로 선정…북핵위기도

입력 2017-12-29 11:48 수정 2017-12-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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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회복, 중국 환구시보 10대 국제뉴스로 선정…북핵위기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9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 '봉합'에 따른 한중관계 회복을 10대 국제뉴스의 하나로 꼽았다.

이 신문은 "사드가 수교 25년의 한중관계를 가장 엄중한 위기상황으로 몰고갔다"면서 "3월이래 한국 관광산업이 유커(중국 관광객) 방문 중단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중국에 대해 한국이 좋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면서 "10월 31일 한중 양국 외교부가 각 부문 정상화에 합의했고 한국이 '3불1한'(사드 추가배치·미국 미사일방어체제 편입·한미일 군사동맹 불가, 사드의 제한적 운용) 입장을 밝혔으며 문 대통령이 12월 중국을 국빈방문했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또,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당국의 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이 신문은 북한이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했고 7월 4일과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와 '화성-15'를 각각 발사한뒤 국가핵역량사업 완성을 선포했다면서, 이후 미국은 11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12월 4일 한미 당국은 사상 최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유엔은 3차례 대북제재결의를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10대 뉴스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 대선기간 러시아-트럼프 내통 의혹 파장을 꼽았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이집트 등 수니파 아랍권 4개국이 지난 6월 이란과 우호 관계와 테러조직 지원을 이유로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승인하면서 중동정세가 크게 악화된 사건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환구시보는 이밖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대국 외교', 19차 당대회에서 '신시대 중국' 선언·대만에 대한 파나마의 단교조치·도클람(중국명 둥랑<洞朗>)을 둘러싼 중국과 인도간 72일간의 국경대치, 미국에서 배우 등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트위터 등에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 등을 10대 뉴스로 올렸다.

인민일보와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은 시 주석이 다보스포럼 등에서 제기한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한 '중국 방안', 미국의 일방주의, 북핵 위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유럽 일체화의 위기, 중미 정상회담, 카타르 단교사태와 중동혼란, 남중국해 긴장 완화, 금융위기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 중국의 19차 당대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패퇴 등을 10대 국제뉴스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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