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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로 가득한 성탄 연휴…정부 대책 무색

입력 2017-12-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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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올해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날씨 얘기가 많이 됐었죠.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렸었는데요. 그야말로 특히나 더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였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23일부터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가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또 습도까지 높아 젖은 눈덩이를 굴리면 쉽게 커지는 것처럼 대기 중 미세먼지가 뭉쳐지기까지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국내 배출량의 30%를 2022년까지 줄이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가장 영향이 큰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한중 정상회의 의제로 추진하겠다는 게 전부였습니다.

지난 15일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중국에 찾아가 미세먼지 저감시설이 적용된 사업장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올 경우 아직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저감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실질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실효성 있는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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