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중국 협력 시 대북 군사 행동 신중"…양국 공감대

입력 2017-12-26 09: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에 대한 이행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협력하는 대가로 미국은 대북 군사행동에 신중을 기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은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에서 북한에 원유 공급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에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 조치에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를 위해 중국의 상무부와 금융당국이 미국 정부에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신 "미국은 중국이 협력하는 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신중히 판단하고, 중국이 주장하는 대화에 의한 해결에 이해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북중 국경 관할 중국군과 주한미군사령부간 직통전화 개설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합의 뒤에 나온 게 지난 22일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반드시 대북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도발시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입니다.

안보리가 유류를 처음으로 특정한 데 대해 정부 관계자는 추가 도발시 원유 제재도 포함된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중국 매체 "제재만으로 북핵 해결 못해…평화협상 병행해야" 아사히 "유사시 대비 중국북부전구-주한미군사령부 핫라인 설치" 내달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한·미 업계 의견 제출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대화로 북한 이끌 방안 협의" "북한, '화성-15' 재진입 성공시 미국과 회담 선언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