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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유사시 대비 중국북부전구-주한미군사령부 핫라인 설치"

입력 2017-12-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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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유사시 대비 중국북부전구-주한미군사령부 핫라인 설치"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관할하는 양측 군사 담당부문에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직통전화(핫라인)도 두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의 이행 상황과 북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정보 공유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사히는 "유사시에 대비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랴오닝(遼寧) 성 선양(瀋陽) 소재 중국군 북부전구와 서울의 주한미군사령부 사이에 핫라인을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군 북부전구는 북한과의 접경지대를 관할한다.

신문은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하도록 양측 군과 정보기관 담당 간부의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각기 보유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정보 외에 대북 제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공유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9일 도널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1시간 30분 동안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하면서 북한의 핵 보유는 용인할 수 없으며 핵을 포기할 때까지 압력을 높이고 제재 등 조치에 투명성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사히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대북 제재와 규제와 관련해 상무, 세관, 금융당국이 각각 미국 정부 측에 수주간에서 수개월마다 이행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중국이 협력을 계속하는 한 미국 당국은 대북 군사행동 등 단독행동을 더욱 신중히 판단하기로 하고, 중국이 주장하는 대화에 의한 해결에도 이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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