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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3일 만에 두 자릿수로…정부 "방심은 금물"

입력 2020-03-15 19:05 수정 2020-03-15 20:0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총 81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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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6명·총 8162명


[앵커]

코로나19 환자 이제 모두 8162명입니다. 하루 새 늘어난 환자 수는 76명입니다. 이렇게 새로 나온 환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져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23일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콜센터나 PC방, 정부청사 같은 곳에서 일어났던 소규모 집단 감염을 막아내야 하는 때인데요. 오늘(15일)은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오늘 의미 있는 변화가 보이던데요. 환자 현황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확진환자는 어제 하루 76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시면 대구 41명, 경북 4명을 포함해서 서울, 경기, 인천 모두 합쳐 22명입니다.

완치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120명이 완치판정을 받아서 지금까지 834명이 격리에서 풀려났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지역에서 새로 나오는 환자 규모도 요 며칠 사이 주춤하는 모양새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의 확산세가 역시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은 각각 나흘 연속으로 하루 추가 확진자가 두 자릿수 그리고 한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완치자가 확진자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현상도 이틀째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방심해서는 안 되겠죠. 집단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오늘도 환자가 더 확
인이 됐다면서요?

[기자]

오늘 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안에서 27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시 해양수산부 소속의 직원인데요.

당국은 일단 해수부 소속의 직원, 그러니까 800여 명에 대해서 모두 조사를 마친 상황이기는 한데 역시 2차 감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 5일 해수부를 방문했던 한 연구소 직원 역시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미국에서 우리가 하는 진단검사를 놓고 문제를 제기했던데 오늘 정부가 거기에 대한 입장을 내놨죠?

[기자]

지난주 미국에서 우리가 쓰고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서 약간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미 하원의 한 의원이 한국의 진단 키트는 비상용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 정확성에 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오늘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면서 답을 내놨는데요.

우리가 택한 실시간 유전자 검사법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 검사라든지 (다른 진단법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WHO가 권고하는 최종 확진방법은 바이러스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입니다.]

현재 한국은 검사를 통해서 확진자를 가려내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 검사법에 대해서 정확성이나 또는 신뢰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희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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