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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기검침원 등 또 집단감염…TK 확진은 감소세

입력 2020-03-14 19:26 수정 2020-03-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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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도 또 다른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전력 서대구지사 MCS 남동지사인데요. 바로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김태형 기자, 한전 MCS면 전기 검침하는 곳 아닌가요? 검침원도 감염됐으면 검침원과 만난 사람들이 또 감염된 건 아닌지 걱정인데요.

[기자]

확진자들이 나온 회사는 한국전력 서대구지사 MCS남동지사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전기 검침원과 관리자 등 1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현재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사회로 감염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초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의 지인이고,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던 대구시 콜센터들은 잠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가 시내 콜센터 68곳의 직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17곳에서 63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신천지 교인이 콜센터 내 최초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대구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대구 경북에서 새로 나온 환자 수가 주춤하는 모양새죠. 그래도 여전히 집단감염은 또 이어지고 있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은데 보건 당국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기자]

네, 오늘(14일) 대구는 62명, 경북은 6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북은 사흘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 수가 한 자리대를 기록한 건데요.

오늘까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143명입니다.

확산세는 분명 꺾였지만, 아직까지 국면 전환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한편, 부산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청도에서 온 88살 여성으로, 기저질환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이 신천지 최대 기념일 아닙니까? 신천지가 아무 행사도 안 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실제로 오늘 대구 쪽에서 별다른 움직임 없었나요?

[기자]

3월 14일은 해마다 대규모 행사가 열렸던 신천지 창립 기념일입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으로 모이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계속 나왔습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13일 신천지는 오늘 행사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신천지 주요 시설 41곳을 중심으로 집회나 모임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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