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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도 '거리두기'…'전광훈 교회' 등 일부는 예배 강행

입력 2020-03-06 20:54 수정 2020-03-06 21:28

조계종, '부처님오신날 행사' 1달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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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부처님오신날 행사' 1달 연기 검토


[앵커]

종교계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오늘(6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한 달 미룰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천주교도 미사 중단을 이어가고 있는데, 하지만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 날, 다음 달 30일로 다가온 이 행사를 위해 서울 조계사에도 화려한 연등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하라는 안내문이 붙은 경내는 썰렁합니다.

조계종은 오는 20일까지 법회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도 한 달 미룰 방침입니다.

[금곡/조계종 총무부장 :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습니다. 5월 30일, 부처님 법요식이 만약에 연기된다면 그날 함께 기쁜 마음으로…]

집단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자 천주교 각 교구도 미사 중단을 이달 말까지로 속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개신교 많은 교회도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기로 했고, 경증환자 수용시설로 수련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몇몇 교회는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3일에도 영상 예배로의 전환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요일에도 예배로 사람들을 모으는 교회와 감염 확산을 두려워하는 지역 사회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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